내가 책을 내고 싶다면 출판사를 가져야한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출판하는 방법은 3가지로 나뉘어 있다. 이 3가지 중에서 어떻게 책을 출간할지 정했다면 원고를 준비해야하며, 그 이후에 작가계약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 작가계약하는 법 챕터 1 -
작가계약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먼저 출판사에 의뢰를 해서 서로 합리적인 조건 하에 월세집을 계약하는 것처럼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허나 여기서 작가의 입장을 본다면 자신이 투고를 하는 일이겠지만 출판사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작가들이 몇 십, 몇 백명은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보통 출판사 담당자들은 원고를 대충 읽어보고 난 후 궁금한 것들을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보통 담당자에게 방문하지 않고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송달해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계약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또한 서로 이야기 나눈 조항들 안에서 어느 한쪽의 입장이 불리하다고 느껴지면 조항을 수정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는 보통 작가쪽에서 의뢰하는 일이 많다. 그럼 출판사에서 계약서를 수정한 후 다시 보내주기도 한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서로가 협의한 계약서가 완성되었다면 계약서 2부에 확인도장을 찍은 후 나눠가지는 것이 작가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작가계약하는 법을 좀 더 자세하게 나눠보자면 출판사와 작가의 상황, 입지 등을 고려하며 계약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살펴본 출판사 업무기획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트랜드에 맞춘 책이 있는 반면, 이미 원고가 있는 상태에서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겠다.
전자의 경우, 출판사 내에 있는 기획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트랜드에 맞는 작가를 찾아가 서적을 내달라는 부탁을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출판사가 계약적인 측면에서 불리한 항목을 받더라도 계약을 할 수 있다.
반대로 후자의 경우, 작가가 불리한 입장이 되므로 따로 생활비를 마련해 둔 상태에서 지원하는 걸 권고한다. 말 그대로 출판사에 원고를 제출했다고 해서 작가의 식비나 생활비, 커피값 등을 내주는 엔터테이먼트 회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수많은 예비작가들은 보통 후자의 경우를 선택하게 되며, 출판사에 원고 투고를 하지만 이제 막 개설된 출판사가 아닌 이상 거의 90%는 출판으로까지 닿지 못한다. 결국 출시되지 못한 책들이 많다는 말이다.
이유는 정말 여러가지로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작가의 의도와 기획자의 바람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트랜드와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다. 작가의 필력이나 호소력, 문장력이나 탄탄한 시놉시스는 기본 베이스라서 더 말하지 않겠다. 다만 이런 베이스가 제 아무리 탄탄하다고 한들 기획자의 입장에서 문제가 제기된다면 작품을 출판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물론 일단 한 번 출시해보자. 라는 의도를 가진 출판사들도 있다. 그러나 대개 그런 출판사들은 자가출판을 가져 책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겠다. 이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
- 작가계약하는 법 챕터 2 -
또 하나의 방법으로 보자면 웹툰이나 영상을 통해 자신의 스토리텔링을 알리는 일도 있다. 보통 사람들에게 알리는 과정이 어려워서 (마케팅) 책 출간을 꺼려하는 출판사들이 많은데,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툰으로 자신의 시나리오를 펼친 다면 되려 출판사 측에서 작가를 찾는 일이 될 것이다. 물론 출판사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제작사에서도 작가를 찾게 될 것이다. (유명해진다면 말이다.)
또한 사람 자체가 독보적인 경우에도 책 출간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명 유튜버가 내는 책이거나 사회적 고위층에 있는 분이 내는 책이라고 한다면 이미 그 사람 자체가 무형문화제이기 때문에 특별한 마케팅을 거치지 않고, 그 사람 자체로 인해 책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책을 낸다. 라는 걸 버킷리스트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으며, 먼저 유명세나 이름을 떨친 후에 이를 실현하는 분들도 정말 많다. (소비되는 글과 문학적인 글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난다고 보여진다.)
다만 이렇게 선 계약 후에 책을 집필하는 경우, 원고를 미루는 바람에 계약 체결이 될 수 있다. 기획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가진 흐름과 타이밍이기 때문에 그 흐름과 맞지 않는 선상에서 책이 출간된다면 마케팅이 실패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는 되려 계약금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정말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을 모은 작가계약하는 법을 알아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출판사에서 인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와 마케팅에 대한 생각들을 나눠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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