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란 출판을 업으로 하는 시설을 말한다. 옛 시대, 활자 발명 등 대량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책을 다량으로 찍어내기 힘들었고, 그 값 또한 만만치 않아 출판사 자체가 없었다. 대신 서양의 경우 교회나 수도원에서, 동양의 경우 관청이나 사찰 등에서 책 담당 등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었다. 이후에 인쇄술이 발달하고 책의 수요층이 넓어지면서 종류별로 출판사 회사들이 생겨났다.
출판사 종류
-종합 출판사
말 그대로 서적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발행하는 회사이다. 대규모인 경우가 많으며, 유명한 출판사 대부분은 종합 출판사로 분류된다.
-학습서적 출판사
초, 중, 고등학교 내신 및 학력평가, 수능 등의 교육관련된 것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책들을 제공하는 곳으로 분류된다. 보통 참고서나 문제집, 공부하는 방법, 자격증 시험문제집이나 취업, 공무원 시험 등의 책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학구열이나 교육열이 높아서일까. 학습서적 출판사들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보여진다. ex) 대교, 웅진 등
-어린이 출판사
어린이나 아기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 교육 관련 서적, 동화책 등을 주로 내어놓는 회사이다. 이는 나이에 따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0세부터 읽는 그림책처럼 나이에 따른 학습법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린이의 특성에 맞게 글보다는 그림 위주로 많이 넣고 글씨도 크게 써넣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토리텔링이나 교훈, 메시지가 확고한 편이다. 주로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정보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들이 인기가 있으며, 주로 성장이나 가치관에 대한 것들을 제시하는 책이 많다.
-학술서적 출판사
이는 대학교 학부 수준 이상의 분과학문을 다루는 단행본이나 학술지를 전문으로 발생하는 회사다. 주로 유명 대학교에서 출판부를 설립하여 책을 발간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으로 서울 고속터미널 역에 있는 중앙도서관과 같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 출판사 중에서도 학술지 서적들만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회사들이 있다.
-문학 출판사
시나 소설 등의 문학적 글쓰기를 다룬 책을 출판하는 회사이다. 민음사나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등의 출판사들이 있으며, 해외에서 유명한 책들을 번역해오는 작업도 많이 하는 편이다. 주로 이렇게 출간된 책들은 영화나 드라마로 재해석 되는 경우가 많으며, 베스트셀러인 것들도 상당하다.
-실용서 출판사
컴퓨터 활용서나 외국어 교재 등 실용서를 발생하는 회사이다. 컴퓨터이론이나 컴퓨터 언어 등을 예시로 들 수 있고,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유튜브 영상편집이나 포토샵, 일러스트 툴 같은 실용서적을 출판하는 곳으로 보면 되겠다.
-만화 출판사
말 그대로 만화를 발생하는 회사이다. 만화로 읽는 천자문이나 단순 재미를 주기 위한 책을 발간한다고 보면 된다. 일러스트북이나 라이트노벨 등 서브컬쳐 방면의 서적 전반을 다루는 경우도 있으며, 어린이만화 등 나이에 따른 만화 출판사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ex)으악 너무너무 재밌다. 시리즈. 천자문. 카봇 등
-종교 출판사
특정 종교에 관련된 서적이나 출판물을 전문으로 발행하는 회사이다. 가톨릭출판사를 비롯하여 개신교 계열의 대한기독교서회 등이 있다. 보통 종교에 대한 이야기나 관련 에세이가 많으며, 대표적인 베스트셀러가 성경책이다. 종교의 경전(성경, 불경, 꾸란 등)이나 기도서 관련 연구서적을 출판한다. 다만 일반 출판사에서도 종교 계열 서적을 내는 일이 늘고 있다.
이렇게 여러 출판사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으로는 출판사의 업무 및 기획에 대한 것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출판사 기본 업무
기획 - 작가계약 - 집필 감독 및 도서 가공준비 - 서적 제작(조판) - 인쇄 - 마케팅
-기획-
기획의 경우 내가 출간하고자 하는 시장의 서적 트랜드를 파악하고, 어떤 책을 내면 좋을지와 어떤 기획이 현 시장에 가장 어울릴지 파악하는 것에 따라 방법들이 나뉜다.
만약 시장조사를 할 때 어떤 트랜드가 유행하고, 흔히 블루 오션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찾아서 노리는 경우. 이 시장에 맞춰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즉, 작품이 먼저가 아닌 시장의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의 흐름을 먼저 정하는 일이 많으며, 트랜드에 적합한 잡지나 평론책을 만들 때 이러한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흔히 일상에서 접하는 소설이나 에세이, 자기계발 분야로 고려해봤을 때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출판기획을 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반대로 이미 투고된 원고나 완성된 책이 있는 경우 그 자체로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한 후에 기획하는 일이 많다. 일단 써낸 글을 읽을 독자층을 봤을 때 수요시장이 있는지부터 파악하여 앞으로 찾아올 시장이나 사회적 트랜드와 걸맞는지 분석해야 하며, 얼마만큼의 수익을 가질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소비의 주된 층들이 어느 곳이냐에 따라 기획의도가 많이 바뀐다. 예를 들어 사회 트랜드에 활발하게 반응하는 중위층, 하위층인 경우 전자의 경우를 따르는 일이 많으며, 그 뒤에 작가를 섭외하게 된다. 결국 출판사 또한 돈을 벌어야 하는 사업이니만큼 독자들의 욕구나 지향점에 따라 수요에 맞는 책을 공급하는 것이 맞는 방법일 수 밖에 없겠다.
지금까지 출판사 종류 및 기획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작가계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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