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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에 대하여/이것저것

글쓰기란 무엇인가, 핵심정리 및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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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디지털 노마드"라는 직종이 각광받으면서 블로그나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홍보할 때 글쓰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글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다작/다독/다상.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해야한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글을 좋아해고 많이 읽는다고 해서 글쓰기 실력이 저절로 좋아지진 않는다는 것이다. 


엉덩이가 무거워야 공부를 잘한다는 말이 있듯, 글 쓰는 능력은 오래 앉아서 많이 써야 실력이 상승된다. 여기서 이러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있을 것이다. '마음같아서는 열심히 쓰고 싶은데, 뭘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글쓰기란 무언인가?"에 대해 나누고, 동시에 노하우들까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글을 쓰는 작법은 뭔가 엄청난 비결이나 스킬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핵심만 잘 파악해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어시간에 배운 기-승-전-결 같은 딱딱한 이론강의로 접근하지 않아도 되니 안심해도 괜찮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스토리는 갈등(A)과 갈등문제해결(B)이라는 요소를 갖추고 있으므로, 이를 뼈대 삼아 덧붙여 나가면 된다. 


단적인 예로 '아기돼지 삼형제'를 보자.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아기 돼지가 3마리(A)이고 늑대가 돼지를 잡아먹기 위해 노리고 있다는 배경(B)이 나온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대부분은 그 사건이나 행동을 어떻게 벌이는지(C)에 대해 나온다.


이렇게 말하면 복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서, 정말 단순하게 설명해주겠다.  

A랑 B를 설정해서 C를 내면 된다. (A+B=C)


그렇다면 이러한 단순 구조 안에 어떤 노하우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글쓰기란 무엇인가?


1. 주제 설정하기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혹은 독자가 느꼈으면 하는 '감정'을 뜻한다. 당신이 크게 영감받은 교훈이어도 좋고, 말해주고 싶은 인생담이어도 좋다. 일단 자신이 쓰고 싶은 스토리를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로 정리해보자. 이것들이 뼈대가 될 것이다. 


2. 배경 설정하기

이야기의 시간 및 공간적 환경을 뜻하며, 가상 현실이어도 좋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어도 좋다. 시간대가 달라도 좋기 때문에, 미래이든 과거이든 현재이든 당신이 원하거나 쓰기 편한대로 설정해도 괜찮다. 대신에 어느 걸 선택하든지 읽는 이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구체적이어야 한다. 배경이 구체적일수록 소재들을 뽑아내기 쉬우며, 그렇다고해서 너무 세밀해지면 쓸 때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에(일일히 다 수습해줘야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 좋겠다.


3. 인물 설정하기

지금 쓰게 될 이야기 안에 등장하게 될 인물을 설정하는 것이다. 주제를 표현하는 데 필요한 인물들을 전체적으로 설정해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보고 느낀 것들 안에서 이미 설정이 되어있다면 그들을 그대로 표현하면 된다. 다만 일일히 인물설명을 하는 건 피하자. (앞서 말했듯 다 수습해줘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진다.) 


4. 사건 설정하기

대개 모든 영화 속 주인공들은 어떤 갈등이나 해결해야 할 과제를 겪는다.(발단) 그리고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사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주인공이 마지막에 갈등을 어떻게 극복했느냐에 따라 쓰고자하는 이야기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러니까 앞서 설정했던 주제를 꼼꼼히 확인하고, 그에 맞게 사건이나 결말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5. 전개/문체의 묘사

사실 위의 내용까지만 다루면 당신은 여러 기획안이나 준비용 자료를 만들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일석이조) 스토리텔링이 담긴 글쓰기나 누군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역할이 담긴 글쓰기는 위 내용이 들어갈수록 탄탄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좀 더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다면 문체와 전개 및 묘사가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의 느낀점이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풀어내도 상관없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다보니 대다수가 '어? 비슷한데?'라는 익숙함에 지나쳐버리기 십상이다. 그리고 읽는 이가 평범한 사람이고, 읽기 편해야 하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존재한다.


- 한 문장이나 문단을 너무 늘어지게 하는 건 피하자. 한 문장에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많아질수록 읽는 이의 집중력과 정보 전달력이 급격하게 감소한다.

- 특별한 의미 부여가 없다면 중복된 내용은 삭제하자.

- 장황한 묘사보다는 비유나 상징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를 사용한다.

- 확실한 개연성을 부여해서 갈등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넘어가야 한다.

- 문체와 묘사들은 가급적 통일시킨다.





지금까지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금까지 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이 갑자기 글쓰기에 대한 기법과 노하우를 익혀 찬란한 글쓰기를 가질 수 있는 건 무리다.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일이라면 또 모를까. 만약 도저히 감이 오질 않는다면 일기처럼 오늘의 사건을 정리해보면 좋겠다.


그러니까 오늘 있었던 내용 중에 하나의 파편적 이미지를 잡아서 그 안에서 인물/사건/배경을 쪼개놓고, 하나의 문체와 전개과정을 밟아가보는 것이다. 


이는 내가 훗날 뼈대를 잡을 때에 도움이 될 것이며, 뼈대에 살을 붙이는 과정에도 큰 도움이 될테니 말이다. 그래서 무언가 일정이 있었다면 어딘가에 '기록'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며, 사진을 찍는 등 시각적인 결과를 남겨놓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내려놓으면 정말 편하다. 처음부터 무조건 잘 쓸 수 없다. 그리고 이게 바로 글을 쓰는 사람들의 가장 큰 두려움이 될 수 있다. 완벽한 문장력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지금 당장 당신이 생각나는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과감하게 써보길 바란다. 그렇게 문장들을 쓴 후 그것들을 정리하거나 부풀리는 등으로 퇴고해나가면 쉬울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당신이 글쓰기란 무엇인가 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좀 더 나은 글 실력을 가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