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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눈 건강

안구건조증 인공눈물이 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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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라식.라섹.

잦은 렌즈사용

스마트폰 사용량 급증 등


오늘 날 극심한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눈 건강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구 표면에 먼지 등이 쌓이면서 눈꼽이 자주 끼고 안구 건조를 겪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실제 성인 3명 중 1명은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덩달아 시력 개선을 위한 라식이나 라섹 등은 망막을 깎아내리는 레이져 시술이기 때문에 유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고, 안구건조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는데요. 저 또한 라섹을 받은 1인으로써 확실히 시술 전과 후, 눈 건강 상태가 많이 건조해진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1회용 인공눈물을 가지고 다니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저 또한 라섹 이후에 눈이 습관적으로 건조해져서 조금만 피곤하거나 눈이 피곤해지면 금세 눈이 뻑뻑해지고, 상시 인공눈물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구건조증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면 눈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오늘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1회용인 경우가 많죠. 보관하거나 들고다니기 간편해서 자주 사용하는데요. 병제품의 인공눈물과 1회용 인공눈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방부제가 있냐 없냐의 차이점


병제품에는 방부제가 들어있는 게 많습니다. 제품포장지를 보면 방부제 이름이 표기되어 있을 텐데요. 우리가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 뚜껑을 여는 것과 동시에 공기 중으로 오염되는데, 이를 막아주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방부제가 첨가되는 거에요.


외부 나쁜 유해물질을 막아주지만 우리 눈에도 그리 썩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권장량에 따라 일일 사용량을 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렌즈를 낀 안구에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렌즈를 녹여 자칫 망막염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니, 렌즈를 벗고 사용하는 걸 권장드려요.


반대로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은 얼마든지 맘껏 사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빠르게 오염되어 1회 사용 후 즉각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개 1회용이라도 많이 남아있어서 뚜껑을 개봉해 사용하고 다시 보관했다가 재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개봉 후 12시간 이내 사용하고 버리는 것으로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균덩어리를 눈에 넣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보여지기 때문이에요.



더욱이 사람은 각기 다른 눈 상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안액, 항생제 등 다르게 처방받을 수 있고, 1회용 인공눈물 같은 경우에도 농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구건조증 인공눈물이라는 것을 사전적 의미로 검색해보면 자연적인 눈물을 대신하는 액체 화합물이라고 나타나있어요. 즉, 우리 눈에 눈물공급이 부족해서 이를 보충해주는 것인데, 인공눈물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눈물분비량을 감소시키거나 눈물의 질을 낮추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욱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눈이 건조해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구에 물이 고이게 하는 것보다 눈을 씻어준다는 느낌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 이물질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오늘 글의 핵심은 안구건조증에 걸렸을 때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가분비할 수 있도록 관련 영양제나 식품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답이에요.


눈물 분비량을 촉진시키고, 눈물막을 안정화시켜주는 음식으로는 등푸른 생선이 대표적이고, 영양제로는 오메가3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안구건조증 인공눈물에 대해 다시 한번 사용기한을 말씀드리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할게요.

1. 병제품은 한 달이내 사용. 

- 하루 5-6번 사용을 권장. 렌즈를 벗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

2. 1회용 제품은 개봉 후 12시간 이내 사용.

- 눈물이 부족할 때마다 수시로 사용가능. 너무 잦은 사용은 눈물분비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