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는 다양한 도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델터프레스는 핸드드립의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간편하게 드립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는 델터프레스 사용설명서 및 추천방법들을 나눠볼게요.
오늘 포스팅을 요약하자면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원두를 얼만큼 담는 것이 적절한지, 물 양은 어떻게 해야하며, 추출방법은 무엇인지 입니다. 참고해주세요:)
1. 원두 담는 양은?
적절한 양은 추출기계의 뚜껑(고무막마개)을 사용하여 2번정도의 홀빈원두를 갈아서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칼리타 핸드밀을 구입해서 집에서 직접 원두도 분쇄하고 있어요.
만약 원두를 아예 갈아서 가져오신 분들은 위에 2번 담은 양을 넣어주면 되는데, 보통 수저로 크게 두스푼 뜨면 위와 같은 양이 나와요.
여기서 주의할 점, 젖은 수저로 갈린 원두를 뜨지마세요. 추출 전에 원두가 물에 닿게 되면 최적의 맛을 뽑아내기 어렵습니다.
2. 사용하는 방법은?
1번에서 원두 담는 양이 애매하다 싶으신 분들은 위에 사진만큼정도의 양을 담으면 되세요.
원두를 갈아서 담는 모습은 위에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델터프레스는 머리(위에서 보여준 고무막뚜껑), 몸통(주사기같은 형식구조), 다리(추출하는 받침)로 나눠져있는데,
먼저 다리를 열어서 위 사진처럼 뒤집어주세요. 그리고 원두를 담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다리세팅하는 방법인데요. 저렇게 필터지를 넣고 물로 적셔줍니다. 그 다음 결합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결합하는 방법은 아래 영상으로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저렇게 올려놓자마자 바로 뒤집어서 결합시키는 것이 포인트에요. 만약 다리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결합시키게 되면 젖어있던 필터지가 내려앉아서 갈린 원두가루가 그대로 새어나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꼭!!! 위와 같이 결합시켜주세요.
3. 최적의 추출방법
1) 물은 200선에 맞춘다.
2) 50선에 맞춰 물을 주입시켜준 다음 30초동안 기다린다(뜸들이기)
3) 100씩 2번에 나눠 물을 천천히 주입시켜준다.
물을 너무 빨리 넣거나 뜸을 들이지 않으면 커피가 쓴맛이 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델터프레스 추출방법은 핸드드립과 비슷한 원리를 가지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추출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물의 온도는 92-94도가 좋습니다. 물론 원두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브라질) 싱글이냐, 블랜딩이냐에 따라 온도와 원두 굵기정도를 다르게 해야하는데. 홈카페는 일일히 그런 것들을 맞추기 어렵죠?
때문에 너무 물이 팔팔 끓여졌다면 미지근한 물을 좀 섞어서 온도를 내려주고요. 뜸들이기는 반드시 필수입니다! 그래야 원두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켜 뽑아낼 수 있어요.
물을 다 주입하면 아래 다리를 열어서 남은 찌꺼기 원두를 버리고 잘 세척해주면 됩니다. 만약 2잔을 연속해서 추출하고 싶다면, 물로 세척한 델터프레스의 물기를 잘 닦아서 원두를 담는 걸 권장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그렇게 해야 최적의 맛을 뽑아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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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싱글오리진이나 블랜딩으로 나눠마셔봤는데요. 원두가 가지고 있는 향미를 살리기 정말 좋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설픈 핸드드립보다 더 안정감있고, 맛을 극대화시킨다고 보여져요. 정말 잘 사용한다면 누구나 집에서 왠만한 카페 못지 않은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이 도움되셨길 바라며, 다들 맛있는 홈카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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